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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가(革家) 납염두건(蜡画头帕)로 1958년 황평(黃平)에서 발견되었다. 두건은 사각형 모양으로 가로 34.7CM, 세로 31CM이다. 흰 면포를 바탕으로 하고, 봉랍(蜂蜡)으로 꽃무늬를 새겨놓은 황금색 계열의 아직 염색되지 않은 납염 보자기의 미완성품이다. 문양 은 세로로된 줄무늬 위주로 그려졌으며, 이 문양은 납염 도안을 몇개의 불규직적인 부분으로 나누며 매 부분마다 고사리 무늬와 소용돌이 무늬로 채워 넣었다. 이 두건은 기하학적인 무늬와 고사리 무늬를 조화롭게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납염은 도안이 촘촘하고 깔끔하며 대칭적이고 다양하여 지겹지 않고 아름다움을 주며 예술적 감상과 연구의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