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족의 접용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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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송도현 묘족의 접용(接龍)풍속

묘족의 '접룡(接龍)'은 묘족들은 '연융(然絨)'(묘족언어: reaxrongx)이라 하는데 묘족의 중요한 전통 제사, 민속기복 활동 중의 하나입니다. 

묘족 선민의식에서 용은 상서롭고 번영하는 상징입니다. 오랫동안 묘족은 고난을 겪은 민족이고 천리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묘족 선민들은 열악한 자연 환경의 어려움과 구사회 통치자의 강력한 압박을 받아 행복과 단결의 희망을 민족 마스코트인 용에게 걸었습니다. 

용은 묘족 선민들이 존경하는 신령과 마음속의 토템일 뿐만 아니라 재난을 물리치고 병을 없애며 인간세상의 풍조를 순조롭게하고 사람이 번성하는 신령도 보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묘족 동포는 가족의 질병에 시달리거나, 불의의 장해를 당하거나, 마을과 마을 사이의 말다툼, 이웃 간의 싸움, 유혈사태 등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가세가 기울어져 가는 것을 의미하며, 상룡(祥龍)은 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이 생기면 주인집이나 마을에서 묘족의 "접룡" 행사를 개최하여 "상룡"의 귀환을 구하고 가족의 병이 없어지기를 기원하며, 마을의 평안과 길상을 비호합니다. 묘족 '접룡'은 단독 개최와 전체마을 개최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차이점은 제물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느냐 아니면 마을전체에서 제공하느냐입니다. 

단독 개최 시 제당은 주인의 집에 마련되며, 마을에서 개최 시 마을 안의 용기가 모이는 곳으로 선정됩니다. 묘족 '접룡'은 주제(主祭)가 모두 용신(龍神)입니다. 제사 당일에는 묘족 동포 남녀노소가 모두 성복 차림으로 단체로 참여하며, 전체 묘족 '접룡' 행사는 묘족 '파적곰(巴狄熊)' 제사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단독 개최와 전채 개최는 크게 차이가 없으며 의식은 전통 풍습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됩니다. 주요내용은 청옥(淸屋), 찰룡당(扎龍堂), 토지배(拜土地), 조상배(拜祖先), 조신배(拜竈新), 계단(啓壇), 접룡(接龍), 분룡(分龍), 교생헌숙(交牲獻熟), 안룡(安龍) 순으로 진행됩니다.

묘족 '접룡' 제사의식은 묘족 역사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묘족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4600년 이전의 치우(蚩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묘족들이 전하는데 레전드 이야기로부터 묘족의 "접룡" 창생과 널리 응용된 시대를 반영하여 신권(神權), 정권(政權), 군권(軍權)이 합일된 시대입니다. 묘족의 "접룡"은 묘족 선민의 부단한 이주를 수반하여 한 세대 선민의 손에서, 계속해서 개최되고, 전승되고, 연역되고, 발전합니다. 

묘족 "접룡" 활동은 주로 귀주성 송도먀오족자치현(松桃苗族自治縣)의 묘족 마을에 분포하며, 구체적으로 세창가도(世昌街道), 반석진(盤石鎭), 장흥보진(長興堡鎭), 장평향(長坪鄕), 아가진(迓駕鎭) 등의 묘족이 모여사는 지역에 분포하며, 이들 지역의 묘족 "접룡"의 형태는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으며, 장기간 전승 활동을 전개하여 전승자의 수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