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양시 공학당(孔學堂)
공자는 중국 전통문화에서 매우 높은 지위에 있는데 99%의 중국인들은 “논어(論語)”의 한두마디 명언을 알고 있습니다. 송나라 재상 조보(趙普)는 “반부(半部)의 논어로 천하를 다스릴수 있다”라고 말 할 정도로 유학(儒學)은 중국인에게 깊은 영향을 줍니다.
아름다운 화계하강변(花溪河)에 고풍스러운 건물이 있는데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공자의 조각상이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공학당입니다. 공학당은 귀주성 문화학술교류기지이자 연수기지입니다. 사기업의 15억 위안 기부로 지어진 이곳은 2013년 1월 1일부터 개방하였습니다. 공학당은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발양하는 취지로 지금은 귀양시의 중요한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버드나무가 바람에 날리고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곳을 지나면 공학당의 정문에 도착하는데 “영성문(棂星文)” 세 글자는 무겁고 장엄하게 느껴집니다. 공자 조각상 앞에 서 있으면 무릇 성인들은 담박명지(淡泊明志)할 것입니다.
그가 한평생 추구해 온 것은 자신의 이념을 세상에 알리고 세인들한테 희망을 전달해주는것입니다. 공학당은 “대중교육구”, “중화문화국제연수원”, “문화창의산업단지” 등 구역으로 나뉘고 계산서원(溪山書院),강당군(講堂軍), 육예학궁(六藝學宮)도 있습니다. 공학당에 들어가면 “대성전(大成殿)”은 우뚝 솟아 있고 양옆에는 방정(方鼎)과 원정(圓鼎)이 있는데 이것은 천원지방(天圓地方)을 의미합니다. 좌우측의 “명륜당(明倫堂)”,“육예학궁” 두 강당은 정기적으로 유명한 유가대학자가 와서 강의를 합니다.
여름이 다가왔지만 22도인 귀양은 여전시 시원합니다. 공학당은 매년마다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를 진행하는데 중국 전통문화를 알아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