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의 아름다운 폭포군 – 소칠공
대자연의 산은 강의 굴곡을 만들어내고, 강은 산세를 돋보이게 합니다.
귀주는 '천폭의 성'이라고도 불리지만 '천'은 형용이 많을뿐입니다.
대체 몇개의 폭포가 있는지 아무도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그 많고 많은 폭포 중에서 유일무이한 폭포가 있는데 바로 소칠공(小七孔)입니다.
여파(荔波) 소칠공폭포군
귀주에서 가장 유명한 4대 폭포군 중 하나(나머지 3개는 황과수폭포군, 적수단하폭포군, 마령하협곡폭포군)로 소칠공 폭포군이 가장 큰 것도 아니고 장관도 아니지만 틀림없이 가장 우수한 것입니다.
소칠공폭포군에는 강물의 낙차로 인해 형성된 하상(河床)폭포도 있고,
강물이 가파른 바위에서 떨어지면서 형성된 폭포도 있습니다.
관광지에서 길이 3킬로미터의 강 구간에 모두 68급의 폭포, 20여 개의 깊은 못이 있으며
게다가 부근의 다리, 용동, 호수, 삼림까지...
‘수미지극(水美之極)’이라 할 만합니다.
향수하(響水河)를 역류하여 올라가면 폭포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소칠공 다리를 건너 굽은길로 백 미터를 이동하면 라야폭포(拉雅)를 볼 수 있습니다.
라야폭포의 10미터 폭에 30미터 낙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폭포는 길 옆에 있어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얼굴에 물안개를 맞으며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햇빛이 쏟아져 폭포를 비추면 반짝반짝 빛이나 마치 하늘에서 내리 드리운 비단 같습니다.
라야 폭포 바로 맞은편은 향수하 68계단폭포의 한 구간이고
이 구간의 풍경도 소칠공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경치 중 하나입니다.
68계단질수폭포(68級跌水瀑布)
함벽담(涵碧潭) 상류의 길이 1.6킬로미터의 좁은 산골짜기에는
높고 낮은 강바닥을 따라 68급의 폭포와 물줄기, 20여 개의 깊은 못이 엇갈려 있습니다.
총 낙차는 110미터이고 가장 넓은 곳은 40미터입니다.
폭포수의 낙차가 크게는 수십 미터, 작게는 한두 미터이며
폭포는 눈과 옥처럼 흩날리고 흰 파도가 반짝입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겹겹이 쌓인 폭포가 주룩주룩 쏟아지며 형태가 각양각색으로 아름답습니다.
단교비폭(斷橋飛瀑)
절벽에서 분사되어 나오느 거대한 물줄기로 이루어진 단교폭포는
도로위를 날아넘어 웅장한 소리와 함께 강으로 쏟아지며
폭포 아래를 지나가며 하늘에 걸린 폭포 보면
기묘하면서도 웅장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쌍용비폭(雙龍飛瀑)
향수하 이 구간은 절벽에 가로막혀
강물이 두 계곡에서 흘러나와 나란히 두개의 폭포가 쏟아져 내려
주위의 식물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보여줍니다.
취곡폭포(翠谷瀑布)
취곡 폭포는 비탈식 삼림폭포이며 소칠공 관광지에서 낙차가 가장 큰 폭포로
폭포의 높이는 60여 미터이고 멀리서 보면 옥조(玉條)가 산간에 걸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까이서 다가가면 산에서 쏟아지는 물보라가 튀며 물안개가 자욱합니다.
폭포 아래에 습지공원과 건설되어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졸졸 흐르는 물과 폭포가 동반되어 마치 무협극 배경에 나오는 한 장면과 같습니다.
와룡담폭포(臥龍潭瀑布)
와룡담은 카스트지상 하루와 와룡하의 출구에 있으며
수면의 물결이 거울처럼 조용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물밑이 암류로 용솟음칩니다.
와룡담은 짙푸르고 맑으며 언덕에 있는 산봉우리, 푸른 나무, 대나무숲이 호수를 거꾸로 비추고
색채가 알록달록하고 현란하여 아름다운 산수화에서 헤엄치는 느낌입니다.